챕터 770

엘리자베스는 큰 침대에서 게으르게 기지개를 켰다. 스마트 홈 시스템이 오늘의 리스번 뉴스 요약을 재생하고 있었다.

그녀는 하품을 하며 슬리퍼를 신고 일어났다.

커튼이 천천히 열리면서 은백색의 풍경이 드러나 도시를 조금 더 밝게 만들었다.

눈길 한쪽으로 엘리자베스는 마당의 나무들이 장식된 것을 갑자기 발견했다. 그녀는 조금 놀랐고, 디클란이 집에서 나와 작은 전구를 나무에 던지는 모습을 보았다.

로즈가 그를 따라 나와 목도리를 들고 발끝으로 서서 디클란에게 목도리를 걸어주며 무언가를 말했다.

이 장면을 보며 엘리자베스는 미소...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